[책리뷰] 생태 교양서, 생태 역사서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멸종위기 야생생물 1>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멸종위기 야생생물 1> 책은 아래의 링크에 있는 한반도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들의 이야기가 나와있다. 아쉽게도 모든 생물들이 소개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목처럼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생물들이 소개되어있다. 예를 들면 우산종이나 깃대종 등 우리 환경에서 꼭 필요한 생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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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환경부에서 지정한 <한반도 멸종위기 야생 동, 식물 리스트>

 이 책의 표지 왼쪽 상단에 '생태 교양서'라 적혀있는데 과연 그 이름대로 야생생물들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각 생물들의 특징과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배우며 교양을 쌓을 수 있는 정말 '생태 교양서'이다.

 

이 책은 총 1,2로 나뉘어 있으면 이 글에서는 그중 1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야생생물 1>에서는 

 

- 일제 강점기에 비극을 맞이한 대륙사슴

- 유일하게 하늘을 날아다니는 포유류, 박쥐

- 향기로 멸종위기에 처한 사향노루

- 사라져 가는 그 이름, 산양

- 물속 생태계의 질서를 유지하는 수달

- 부의 상징으로 으뜸이었던 한국표범

- 우리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아무르 호랑이

- 살충제 상용으로 위기를 맞은 저어새

- 평생을 약육강식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참수리

- 행운을 가져다주는 황새

- 예쁘고 여리지만 강한 뱀, 비바리뱀

- 서식지 변화에 민감한 장수하늘소

- 향기로 어부들을 이끄는 나도풍란

- 비너스의 신발 털복주머니난

 

 

들이 소개되어 있으며 각 개체마다 생물적 특징들과 소소하게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특히 필자는 야생생물을 보전하고 복원하기 위해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서 전문 연구원들의 연구와 활동에 관한 기록이 나와있는 부분을 제일 의미 있게 보았다.

 

필자는 이 책을 보면서 '생태 역사서'라고 하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훗날 또는 아주 미래에는 지금은 당연하게 보는 생물들이나 멸종위기 생물들을 볼 수 없을 수 있다. 단지 멸종이 되었다고 가슴을 아프게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너무 빠른 속도로 멸종되어 생태피라미드 또는 생테계 그물에 구멍이 여러 개 생기거나, 크게 생기는 일만 아니라면 말이다. 하지만 과거에 살았던 생물들을 잊어버리고 모르고 산다면 그것은 정말 가슴 아픈 일 일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야생생물 1,2> 책은 생태 역사서로써 생물들을 사랑하고 우리나라, 우리 환경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꼭 필요한 책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생물들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꼭 기억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책은 총 208P로 되어있고 오프라인 가격은 10,000원이며 인터넷 가격으로는 약 9,000원이다.

 

이 책을 보면서 필자가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은 생태계 보전이다. 종 보전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종 보전을 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생태계 보전이다. 생태계가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는다면 그곳에 서식하는 종들은 당연히 살 수 없게 되고 자연스럽게 멸종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생태계 보전은 누구나 할 수 있다. 분리수거 잘하고, 쓰레기를 바다 또는 길거리에 버리지 않고, 나 스스로가 먼저 바뀌면 된다. 정말 작은 일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야생생물들에게는 더없이 감사할 일일 것이다. 

 

부디 부탁드립니다. 필자도 누구보다 못지않게 잘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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