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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질병학] < 뉴캣슬병 (Newcastle Disease) > *바이러스 질병

트리켈라톱스 사육사 2021. 4. 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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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뉴캣슬병(Newcastle disease : ND)은 전파가 빠르고 폐사율도 높은 바이러스성 질병이다.

 

주로 닭, 비둘기, 꿩, 메추리 등 대부분의 조류에서 발생되며 호흡기, 소화기 및 신경증상을 특징으로 한다.

 

고병원성 ND의 경우, 세계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zation for Animal Health ; OID)에 보고해야 하는 질병으로서 발생 시 수출입에 제한이 되며, 국내에서도 현재 제1종 법정가축전염병으로 관리하고 있다.

 

인체에 감염되어도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사람의 눈 등 점막에 직접적으로 바이러스 노출이 되었을 때는 결막염이 나타날 수 있다.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가 된다.

 

* 바이러스는 고병원성과 저병원성으로 나뉜다. 고병원성은 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저병원성은 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하면 된다. 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바이러스 증식률이 높고 전파속도 및 치사율 또한 높다는 것이다. '고병원성', '저병원성'은 조류질병에만 사용하는 단어이며 사람에게는 사용되지 않는다. 고병원성은 사람에게도 감염이 될 수 있다. 고병원성→저병원성, 저병원성→고병원성 으로 바뀌기도 한다.

 

 

저항성

ND 바이러스는 외피막이 있어 일반적인 소독약제에 감수성이 높아 효율적인 차단방역이 가능하다. 다양한 종류의 화학적, 물리적 요인에 의하여 쉽게 파괴가 된다. 

 

페놀, 4가 암모늄염, 크레졸 등의 소독제 1% 정도의 농도면 대부분의 ND 바이러스는 파괴된다.

 

주의할 점은 소독대상에 유기물이 많게 되면 소독효과가 매우 떨어지므로 적절한 소독제를 적용하기전에 반드시 세척을 통하여 유기물을 제거해야 한다.

 

 

잠복기

자연감염이 되었을 경우의 잠복기는 2일에서 15일까지 지만 일반적으로 5일에서 6일로 생각하면 된다.

 

바이러스의 병력, 숙주의 종류, 면역 상태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전파

연구 보고에 따르면, 종계, ND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때 난계대전염에 의해 부화한 병아리에 바이러스가 이행된다는 직접적인 증거는 없으며, 만약 계태아에 감염이 되더라도 부화기 내의 발생과정 중에 폐사하므로 수직전파의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

 

계란에서 바이러스가 확인된 경우에는 오염된 환경에 노출, 계란에 금이 갔을 때 이를 통하여 바이러스가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ND 바이러스의 전파에서 중요한 것은 수평전파이며 특히 사람, 차량, 기구에 의한 직접적인 전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양계장에서의 차단방역이 매우 중요하다.

 

감염된 닭의 바이러스를 코, 구강, 분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하고  주위에 있는 닭들은 배출된 물질을 호흡하거나 섭식함으로써 감염이 된다.

 

따라서 이와 같이 ND 바이러스에 오염된 삼출물 및 분변 등을 통하여 수평전파가 일어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

 

 

임상증상

임상증상은 감연 된 바이러스의 병원성, 감염 숙주의 종류 등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닭의 경우

  • 약독형 바이러스 감염 - 감염된 일령에 관계없이 특별한 임상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 중간독주에 감염 - 호흡기 증상과 함께 산란율의 저하. / 어린 병아리의 경우 폐사.
  • 강독주에 감염
    - 아메리카형→ 신경증상을 특징으로 하면서 녹색 설사, 산란율 저하 및 폐사를 동반.
      아시아형→ 항체 형성이 되지 않은 감수성 닭에 감염이 되었을 경우에는 거의 모든 닭이 주령에 관계없이 100% 폐사를 한다. 폐사 전에 녹색 설사와 산란율 격감 혹은 산란 중지 등의 임상증상이 나타나지만 간혹 회복이 되는 경우에는 목이 돌아가는 사경(torticollis)이라는 특징적인 신경증상을 보임.

 

병변

감연된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지만 ND를 확진할 만한 특징적인 부검소견은 없다.

 

  • 약독형/ 중간독 바이러스의 경우에는 병변이 없거나 기관 등 호흡기계에 약한 정도의 병변을 발견할 수 있으나 대부분 대장균 등과 같은 2차 감염 원인체에 의하여 형성된 것으로 판단됨.
  • 강독주
    아시아형→ 소화기관 출혈. 선위에서 주로 식도와의 경계부, 근위와의 경계부에서 출혈이 관찰되지만, 심할 경우 선위 점막 전 표면에 확대됨. 장에서도 출혈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며 특히 부검 시 장막면에 암적색의 병변이 여러 곳에서 관찰되면 ND 바이러스를 의심할 수 있음.
    장의 점막면에서의 특징적인 소견은 궤양관 출혈. 궤양은 점막하층까지 침투하기 때문에 쉽게 제거되지 않으며 짙은 갈색의 단추모양(button ulcer)을 하고 있음.

뇌 - 감염된 닭이 신경증상을 보였다면 중추신경계에서 뇌혈관 주위에서의 perivascular cuffing(혈관주위세포침윤)이 발견됨.

 

 

면역

어미로부터 이어받은 모체이행항체의 양, 유행하고 있는 야외 바이러스이 종류, 바이러스 감염량에 따라 방어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어린 일령에 있어서 모체이행항체의 수준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모체이행항체가 잇는 상태에서 생백신이 어린 일령에 접종된다면 모체이행항체는 간섭현상(interference)으로 인하여 백신의 효능을 방해하며, 궁극적으로 면역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이행된 모체이행항체의 반감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4~5일이 된다.

 

ND 방어기전으로서 선천면역(innate immunity)은 닭을 방어하기에 충분하지가 않다. 따라서 ND 바이러스가 선천면역을 체계를 뚫고 감염되면 숙주에서는 체액성 면역과 세포성 면역이 형성되기 시작한다.

 

ND 방어에 가장 주요한 것은 체액성 면역으로서 혈중항체 수준이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

 

 

진단

가장 확실한 방법은 원인체인  ND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병력청취, 임상증상, 부검소견, 조직소견, 혈청검사를 통하여 1차 진단이 가능하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예방 및 치료

기본적으로 바이러스성 질병이기 때문에 치료의 개념은 없으며 차단방역(biosecurity)백신접종이 가장 현명한 예방법이다.

 

  • 생백신(live vaccine) - 비병원성 생백신 / B1, La Sota 백신
  • 불활화백신(inactvated or killed vaccine)
  • ND 단일 백신
  • 혼합백신(다른 전염성 질병을 포함)

비병원성 백신은 부화 직후 부화장에서 분무용 백신으로 주로 활용하고 있다.

 

어린 일령의 닭은 모체이행항체 소실 후 야외감염을 막기 위해 여러 번의 생백신을 접종하는데 이때는 주로 B1과 같은 약병원성 백신을 사용한다. - 백신접종 반응은 약하지만, 면역원성이 좋기 때문이다.

 

육계의 경우 대부분 생백신으로 일반적인 사육기간인 35 일령 전후까지 예방을 하지만 종계 및 산란계의 경우에는 혈중항체수준을 올리기 위하여 생백신으로 기초 접종한 후에 불활화백신을 보강접종한다. - 산란 전에 충분한 역가를 형성하여 산란에 영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불화화백신은 ND 단일 혹은 다른 질병 백신과 혼합형태로 활용이 되는데 편의성과 함께 백신의 횟수를 줄이기 위하여 혼합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에서의 혼합백신접종 횟수는 농가, 수의사에 따라 다양할 수 있지만 최소 2회 이상 실시하며 산란 4주 전에는 반드시 접종을 하여야 한다.

 

-조류질병학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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