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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리뷰 & 후기 !

[책 리뷰]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지침서 <제인구달 침팬지와 함께한 나의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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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이스)는 '이론으로 머리가 가득 차지 않은' 사람을 보내고 싶다고 했다. .. .. .. 그는 단지 학위를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정으로 침팬지들 속에서 살면서 이들의 행동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을 원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무한한 참을성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내가 바로 그 사람이 아닌가?"_책 일부 中

 

동물과 관련된 공부를 하신 분이라면 제인 구달님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필자도 학교나 그 외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접했으며 그 업적도 모르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책은 갑자기 눈에 띄어 읽게 되었는데, 만약 이번 책을 읽지 않고 제인 구달을 안다고 했다면 조금 창피할 뻔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제인 구달님의 마인드와 열정에 큰 감격을 받았다. 

 

 

제인 구달님은 어린 나이에 자연관찰 클럽을 만들고 클럽에서 모은 정보를 꼼꼼히 기록, 정리를 하는 모습을 보고 연구자의 새싹이라 생각했다. 또 작은 박물관을 만들어 그 수익금으로 늙은 말들을 위해 기부를 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개가 생각을 하고 행동한다는 것을 직접 훈련을 통해 (그것도 긍정으로) 깨달았다. 이 새싹은 떡잎부터 달랐던 것이다.

 

 

제인 구달님은 곰베에 가서 힐링을 하고 침팬지들을 보며 평화롭게 보낸다. 이렇게 충전을 하고 다시 생명들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강연과 보조금을 모으기 위해 세상으로 나가신다.

이 삶이 왜 이렇게 부러울까. 자신이 사랑하는 일과 옳다고 생각하는 일, 그 속에 평화로운 충전 시간. 부럽지 않을 수가 없지 않을까.

 

 

 

 

"나는 단지 동물을 관찰하고 동물에 대해 글을 쓰고 싶었다. 어떻게 그 일을 시작할 것인가? 동물을 관찰하는 것으로 어떻게 먹고살 수 있을까?"_책 일부 中

이 질문을 하는 많은 이들에게 답을 줄 수 있는 책이었다. 희망의 책이었다. 필자도 알고 싶었고 그렇게 살고 싶다.

 

 

"내가 쓸 돈을 벌 수 있었고, 동물들과 함께 지낼 수 있는 길을 찾는 동안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었다."_책 일부 中

조급하지 말자. 눈앞에 보이는 부와 명예에 눈이 먼다면 절대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루이스(제인 구달의 스승)는 나를 즉시 채용했다. .. ..아프리카 동물에 대한 내 풍부한 지식에 감탄했기 때문이다."_책 일부 中

준비된 자의 손은 무조건 들어준다.

제인 구달님은 아프리카에 가기 위해 관련 동물 책을 닥치는 대로 읽고 침팬지를 연구하기 위해 관련 책과 연구를 닥치는 대로 공부했다.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에 이렇게 투자하고 준비한다면 무슨 기회라도 오는 대로 골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날 저녁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아 통조림을 뜯어 놓고 가벼운 식사를 하던 중, 나는 멀리서 사자가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 뒤에 내가 간이침대에 누워 있을 때 이상한 고음의 소리가 났다. 나중에 알고 보니 먹이를 놓고 싸우는 하이에나의 '웃음소리'였다. 
나는 이처럼 행복한 적이 없었다. 나는 인간이 사는 곳에서 멀리멀리 떨어져, 아프리카의 황야에서 한밤에 동물들에 둘러싸여 있는 것이 이었다. 자유로운 야생 동물들. 그것이 내가 일평생 꿈꿔 오던 것이었다."_책 일부 中

행복이 여기까지, 독자들에게 직접 전해지는 것 같았다. 누군가에게 야생동물들에 둘러싸이는 일은 공포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바랐고 바라는 사람에게는 그저 꿈같은 로망이나 다름없다. 제인 구달님은 필자의 로망 속에 계셨다.

 

 

"어머니는 아프리카를 매우 좋아하셨다. 어머니는 내가 알고 지내는 사람들과 동물 친구들 모두를 즐겁게 만나셨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는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 이곳저곳에 초대를 받으셨다. 어머니는 케냐에 있는 짧은 기간 동안 케냐의 많은 것을 구경하셨다."_책 일부 中

 

"루이스(제인 구달 스승)는 그의 직원이 학위가 있건 없건 상관하지 않았다. 그는 직원이 얼마나 지식을 가졌는가, 얼마나 열심히 헌식적으로 일하는 가를 중요하게 여겼다."_책 일부 中

좋은 가정과 좋은 스승, 세상이 제인 구달님을 기다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필자는 하고자 한다면 좋은 사람이 주변에 모인다 라는 말을 믿는다. 좋아하는 것을 티를 내고 좋은 스승을 만난다면 행복과 성공이 따라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어린 시절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면 그 꿈은 무조건적으로 일룰 수 있다. 아인슈타인, 제인 구달 등 모두의 삶이 그렇게 말하고 있는 거 같다.

 

 

"항상 관찰하고 기록할 만한 놀라운 일들이 늘어났고, 모든 것을 기록해 놓기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했다. 엄마와 나를 위한 작은 캠프는 6년이 지났을 때 학생들이 학위를 받기 위해 찾아와 자료를 수집할 수 있는 연구소로 변신해 있었다. 나는 연구소장이었다."_책 일부 中

 

 

 

결혼과 이혼, 재혼 등 인간적인 제인 구달님의 모습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그 과정 속에서 정말 좋아하는 일에게만 보이는 열정이 보인다. 나이가 들고 늙어가면서도 곰베(침팬지 연구를 하던 곳)를 왕복하는 모습에서 열정이 식지 않는 것이 보인다. 이렇게 큰 위로가 또 있을까.

 

 

성공을 한 사람이든 아니든 살아온 과정을 돌아보면 마치 그 삶을 살기 위해 살아온 것 같은 사람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은 불행하기도 하고 심하게 힘든 경우도 있다. 하지만 제인 구달은 그 과정마저 행복해 보이고 열정의 빛이 아직도 살아 숨 쉬는 것 같다. 무엇이 그녀를 성공하게 만든 것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듯하다.

 

 

"한 가지만 기억해 두자. 만약 실제로, 그리고 진정으로 동물과 함께 지내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지금이든 그 이후이든, 어쨌건 간에 , 언전가는 그것을 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간절히 바라고, 열심히 일하면서, 기회를 잡는 데 빨라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결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_책 일부 中

 

"더더구나 어떤 종류의 생물을 파괴하는 것은 사람들에게도 해로운 일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질병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많은 중요한 약품들이, 식물이나 심지어는 곤충들로부터 나온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가 야생의 세계를 파괴한다면, 우리는 다른 어는 곳에서도 발견되지 않는 식물이나 동물의 한 종을 완전히 멸종시키는 것이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암이나, 에이즈, 다른 끔찍한 질병의 치료제를 업애 보리고 있는지도 모르는 것이다."_책 일부 中

 

"여러분이 여러 가지 일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여러분 자신에 대해 기록해 보자. 여러분은 여러분이 하는 일이 항상 마음에 드는 가? 그것을 바꿀 수 있는가? 바꾸기를 원하는가? 다른 사람들이 서로에게 어떻게 하는지 (혹은 하지 않는지) 관찰해 보라. 마치 내가 침팬지를 관찰하듯이 말이다. 나중에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록한 것을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_책 일부 中

 

"내가 여러분, 바로 이 책을 읽고 있는 여러분에게 말해 줄 수 있는 가장 중용한 이야기는 바로 여러분 하나하나에게 할 일이 있고 여러분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선택을 해야만 한다. 여러분은 인간과 동물들에게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면서 살 거인가, 그러지 않을 것인가?"_책 일부 中

 

제인 구달님이 젊은 사람들, 그리고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말들이다. 분명 큰 힘이 되고 동기부여가 되었다.

냉정하게 가지고 태어난 게 없다면 불평 말고 더 부지런히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남들보다 더 영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인 것은 이런 것들이 어렵지 않은 이유는,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은 뛰어나게 영리하지 않기에 조금만 노력하면 충분히 영리하고 부지런히 앞서 나갈 수 있다.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겠다는 노력이 대단함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존경심까지 자극한다. 윗글의 질문에 필자의 대답은 완전한 YES다. 필자는 군대에서 굳혀진 생각이 '모든 생명들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제 생각이 그렇게 하찮은 것은 아니죠?

 

"외길을 파는 즐거움의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좋은 예가 되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_책 일부 中이문웅 교수님

 

 책 자체가 심오하거나 무거운 책이 전혀 아니다. 221페이지 작고 가벼운 책이며 글도 어렵지 않게 읽힌다. 

이 책은 진로에 많은 고민을 하는 사람은 누구나 또는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용기를 주는 책이다. 리뷰글의 제목처럼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하나의 지침서이고 삶의 한참 선배인 제인 구달님이 직접 해주시는 멘토링이다. 

책을 읽는 독자마다 느끼는 점은 모두 다르겠지만 좋아는 일은 포기하지 말자만 가슴에 새겼으면 한다는 필자의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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