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머릿속 !/리뷰 & 후기 !

[책 리뷰] 여러분은 동물원을 어떻게 바라 보시나요? <동물원 기행 : 런던에서 상하이까지, 도시의 기억을 간직한 세계 14개 동물원을 가다.>

728x90

이 책은 대만의 한 소설가가 런던부터 상하이까지, 약 2년 동안 여러 동물원을 여행하며 글을 쓴, 제목 그대로 동물원 기행이다. 책을 읽다 보면 그저 동물원을 돌아다니면서 느낀 점만 적은 단순한 기행이 아니 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저자에게는 동물원이 어떤 의미인지, 저자는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아마 이 책을 읽은 대부분의 독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을 것이다. 책에서 나오는 특유의 편암함과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한 분위기로 ‘정말 같이 동행하는 기분이 든다.’
이 책은 동물원을 여행하면서 각 나라와 지역에 대한 역사와 관련 에피소드도 소개한다. 그뿐만이 아니라 여러 동물들이 처한 상황과 이야기에 저자의 견해를 철학적이며 문학적으로 녹여 놓았다. 그렇기에 저자의 감정과 생각이 부드럽고 더 직접적으로 전달되며 이 책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저자가 동물원을 바라보는 시선이 정말 아름답고 예뻤다. 그리고 담담하며 성숙했다. 저자의 시선이 필자에게 여러 감정과 생각을 들게 하였다.
책의 저자가 대만 사람이라 책 속에 중국의 배경과 관련 유명인, 유명 이야기가 나오면 솔직히 공감하기 어려웠다(필자의 고양이 짧다면 부정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책을 읽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고 오히려 더 지루하지 않게 책에 빠지는 것이 더 신기했다. 그리고 또 줄을 그으면 읽었다.
잠이 오지 않는 밤 가고 싶은 동물원을 기행 하며 차분히 잠들고 싶다.

-

그나마 조금 아쉬운 부분은 우리나라의 창경원 동물원 이야기는 없다는 점이다. 동물원을 그 시대 역사와 그 시간대의 감정을, 동물원을 하나의 기억장치로, 남다르게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에 우리나라의 동물원이 비쳤다면 과연 어떻게 바라보셨을지 궁금증이 남는다. 비판은 아니지만 그저 한국 사람으로서의 아쉬움이다.

이번 책의 리뷰는 책에서 따온 몇 개의 문장들로 마무리할까 한다. 필자는 책에서 새로 배운 부분이나 다시 읽고 싶은 부분, 많은 생각이 드는 문장이 있는 부분을 접어 놓는다. 하지만 이 책은 접은 곳이 정말 많다. 좋은 책이라서 일 수도 있지만 새벽이나 심심할 때 다시 읽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그런 거 같다. (새벽마다 읽어서 그런가?)

필자의 글을 읽는 독자들도 읽고 싶은 문장을 편하게 읽기 바라며 읽어 보고 무슨 생각이 드는지 공유를 해준다면 필자가 굉장히 원하는 것이다.






“비둘기의 외로운 비행길에 진심으로 비둘기의 안전을 위해 애쓰는 수호자는 조련사뿐이다.”_책 일부 중

문장 속속히 동물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박혀 있는 듯하다.


“(앞 내용에서 운송수단 발달로 많은 동물들을 원래 서식지가 아닌 곳으로 이동하는 내용) 우리는 이 놀라운 성과를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미사여구로 포장하지만 생물을 원래 서식지에서 데려와 우리에 가두는 것은 분명 부자연스러운 일이고 횡포다”_책 일부 中

인간의 욕심으로 준비되지도 않은 동물원에 동물을 먼저 들여놓고 기후와 생활환경이 맞지 않은 곳에서 그저 견뎌야 하는 동물들은 무슨 죄를 지었을까. 이것을 심판이라고 본다면 죄목은 아마 살아 있을 시에는 절대 알 수 없을 것이다.


“사육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코끼리가 북방에서 추위를 견디며 살아서는 안 된다. 열대에 사는 북극곰이 결코 행복할 리 없듯이. 하지만 코끼리가 없는 동물원에 가려는 사람이 있기는 할까?”_책 일부 중

 

“나는 그녀가 느끼는 피로를 이해할 수 있었다. 그건 사랑의 대상으로서의 동물과 음식으로서의 동물이 뒤섞여 회자되는 아시아에서 동물 애호가라면 늘 느껴야 하는 피로였을 것이다.”_책 일부 중

위 글은 싱가포르 야간 동물원에서 트램의 해설사가 여행객들에게 곰발바닥, 상어 지느러미, 호랑이 가죽, 코뿔소 뿔 등을 사지 말라며 효과도 없다며 목이 갈라지고 힘들게 설명하고 알려주며 피로해하는 모습을 본 저자의 글이다. 필자도 그 피로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100명 중 2명이 고개를 돌렸다면 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우리는 고양이에 푹 빠진 효모묘피엔스의 시대를 살고 있다”_책 일부 중

웃음이 났다. 부정하지도 않는다. 다음 사피엔스는 어떤 사피엔스일까.


“오래된 동물원은 거만하지도 그렇다고 비굴하지도 않게 그 시대의 흐름을 담아낸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그 어떤 건물들보다도 훨씬 더 진실하게 그 도시의 성격을 반영한다. 이미 오랫동안 평온한 시절을 보낸 유럽의 동물원에서는 무언가 일단락되어 안정기로 접어든 곳의 우아함이 묻어난다. 이와 달리 중국 동물원들의 백태는 불안으로 가득한 시대를 증명한다.”_책 일부 중



"동물원이야 여기 있든 저기 있든 상관없지 않습니까? 아니요, 절대 상관없지 않거든요!"_책 일부 中

 

“설원에서의 여정에 낭만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늑대 개가 느끼는 우울은 이 여정이 삶과 죽음 중 하나를 향해 발검음을 재촉하는 길임을 보여준다. 앞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몇 발짝 뒤에서는 사신이 쫓아온다.”_책 일부 중

3 문장으로 필자를 영하 45도의 설원 속 공포와 추위에 넣어 버렸다.


“그가 호의를 베푼다는 건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라서 마치 당신이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혼자 선택된 행운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_책 일부 중

인간에게는 이상한 심리가 있다. 마치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심리. 자신의 삶 속에서 자신이 주인공인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이것을 한 두어 발 떨어져서 보면 솔직히 웃기기 그지없다. 필자가 동물원에서 일을 할 때 앵무새들이 손님들 몸에 앉는다. 그 앵무새는 누구에게나 앉는다. 하지만 앉음을 당해버린 사람의 뇌 속에서는 자신이 이 수많은 사람들 중 특별히 선택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리저리 자랑을 하며 굉장히 뿌듯해한다. 앵무새는 아무 생각 없이 않아서 털을 관리 하지만. 물론 동물로 인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해 줄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은 시너지다. 하지만 그 심리에 심취해 몸과 뇌가 지배당한다면 그 사람은 곧 우리에게 피해가 되어 돌아온다. 그 새를 지배하고 싶어 하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기도 한다. 멀리서 보고 있는 필자는 웃기면서도 누구에게도 풀 수 없는 화가 난다.

[생각] 동물원에서 배운 인간의 행동과 심리, <주인공 심리> http://m.blog.naver.com/PostView.naver?blogId=tldh4020&logNo=222617793761&navType=tl

 

[생각] 동물원에서 배운 인간의 행동과 심리, <주인공 심리>

인간에게는 재미있는 심리가 있다. 바로 자신이 '주인공'이라는 심리이다. 필자는 어느 한 동물...

blog.naver.com

 



13번째 로마 동물원의 이야기는 무섭게 공감되고 아름다웠다. 저자의 한 문장, 한 문장에 숨이 붙어 있어 같이 여행을 하는 기분을 선사하며 그 시대, 그 배경을 생생히 설명해준다.

“동물을 바라보게 된 이유가 인류에 대한 실망 때문이 아니었던 사람, 어디 또 있을까?”_책 일부 중

예전에 ‘동물을 왜 좋아하지?’에 대한 필자 자신에게 하는 질문이 생각난다. 나이가 들어 생각이 구체화가 될 때 주기적으로 자신에게 질문했다. ‘나는 왜 동물을 좋아할까?” 그들의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면 필자의 마음은 지구에 있으며 우주에 있는 편안함을 느꼈다. 그런 모습을 바랐지만 볼 수 없었으니. 나이가 들어도 보기는 더 힘들었으니. 저자의 이 한 문장이 필자를 또 과거로 데려가며 잊지 말라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필자도 동물원이 좋다. 하지만 돈을 목적으로 동물들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며 필자 자신을 혐오하기까지 하며 혼란스러웠다. 그래서 필자가 이상하는 진짜 동물원을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다. 동물과 동물원을 사랑했던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모든 생명들을 위해.


“하지만 우리 역시 ‘생태계’의 일원이라는 점은 종종 잊어버린다.”_책 일부 중

 

“생명에 대한 사랑에는 죽음을 직시하는 태도도 포함되어야 한다.”_책 일부 中

책 시작, 프롤로그부터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했다. 프롤로그부터 파격적이며 다른 동물들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단어 하나하나와 저자의 말투에서 생명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성공적인 프롤로그다.


“동물의 생존은 결국 인간에게 사랑받느냐 아니냐에 따라 결정되는 것일까?”_책 일부 中



“끊임없이 변하는 이 세상에서 동물원의 시간은 늘 그 자리에 굳어버린 듯하다.. .. .. 해외 브랜드의 매장이 들어선 도심보다 그 도시의 역사적 성격을 더 잘 보존해 낸다.”_책 일부 中

저자가 동물원을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저자는 동물원을 그저 동물들이 갇혀 있는 장소라고 단순히 생각하지 않는다. 동물원마다 가지고 있는 기억들을 꺼내어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이 책은 동물원 역사서다.(모든 동물원이 아니라는 점이 아쉽다.)


“식물 없이 동물도 없다”_책 일부 中

 

“그럴듯한 동물원 하나를 세우려면 먼저 그럴듯한 식물원부터 세워야 한다. 파리 식물원이 바로 역사상 최초의 공공 식물원이었다.”_책 일부 中

필자도 직접 동물원(흔히 주변에서 보는 동물원이 아닌 필자가 이상하는 동물원이다)을 세울 계획을 구상하던 중 이 문자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필자의 머릿속에 동물원의 인테리어는 식물들로 가득 찼다.


“이 동물원(서 베를린 동물원)에서는 동물이든 사람이든 소음과 오염된 공기 그리고 좁은 공간에 적응해야 한다. 반드시 다른 동물 다른 인종과 풀밭을 공유해야 하고, 어떤 본능 또는 어떤 욕망은 포기해야 하며,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불임, 고독과 생로병사의 고통을 견뎌내야 한다,. 어떻게 보면 이 비좁은 지구에서 만물은 결국 평등하게 태어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베를린동물원이 내게 가르쳐준 것이 무엇인지 말해야 한다면, 이렇게 말하겠다. 세상에는 전쟁도 앗아갈 수 없다는 것들이 있다는 걸 가르쳐 주었다고.”_책 일부 中

 

“누군가는 인간이야말로 같은 종을 죽이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말한다. 내가 보기엔 이 역시 오만에 가득한 말이다. 인간은 그렇게 독특한 존재가 아니다”_책 일부 中

 

"전 세계에서 찾아온, 서로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들이 몇 분 동안 동시에 이 자리에 서서 표범의 장난스러운 동작을 넋 놓고 바라보고 있었다. 누구도 말을 꺼내지 않았다. 작은 소리가 이 평화로운 분위기를 망치지 않도록. 우리야 측정할 수 없는 자연의 힘 속에서 평범하기 그지없는 한 가족의 풍경을 지켜본 정도였지만 종의 차지에서 보면, 생명을 잇는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_책 일부 中

평온하다. 동물원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 .. 여행은 몸의 외적 이동만이 아닌 영혼의 여정이기도 하니까."_책 일부 中

 

"어쩌면 내 곁에 그리고 당신 곁에 정직하고 소박한 너구리가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오늘도 묵묵히, 하지만 필사적으로 싸우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_책 일부 中

필자도 어릴 때, 그리고 가끔씩 이런 상상을 하곤 한다. 우리가 모르는 순간순간에 우리를 위해 싸우고 있는 만화 캐릭터들이 있을 것이라고. 아니면 또 다른 귀여운 무언가가.


"개를 대하는 방식을 보면 그의 인격을 알 수 있는 법이니 말이다."_책 일부 中

“The greatness of a nation and its moral progress can be judeged by the way tis animals aer treated.”_ Mahatma Gandhi
한 국가의 위대함, 그리고 도덕적 수준은 그 나라의 동물을 어떻게 대하는가를 보면 알 수 있다._마하트마 간디


"태양이 언제나처럼 떠오를 거라는 확신이 들자 나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일단 잠에 빠져들었다."_책 일부 中

 

"생태계의 먹이사슬에서는 꼭대기를 차지하는 호랑이도 '돈'의 사슬에서는 최하층민에 불과하다."_책 일부 中

가슴 아프면서도 너무나 정확한 표현이다. 이 상황이 맞는지 의심이 들기도 전에 고개부터 끄덕이며 한숨을 쉬었다.


"어떤 동물을 보고 있으면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동물을 먹고 싶다는 생각에 비하면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싶은 마음은 고상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행위는 인간이 생명을 사랑하는 덕성을 가지고 있다는 가설을 증명해주기는 하지만 사실 바다링 야생동물세계에서는 관람객들이 마구잡이로 먹이를 던져주는 바람에 이제는 동물들도 이를 '당연하게' 여길 정도다."_책 일부 中



"캐나다처럼 삼림이 밀집한 국가에서는 곰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법에 어긋난다. 이런 행위로 인해 순수한 곰들의 마음속에 '먹이'와 '인간'이 동의어로 각인되기 때문이다."_책 일부 中



"맑고 밝게 살아가는 도시인들은 서커스단을 비롯해서 동물을 팔아 구걸하는 온갖 '야만'앞에 고개를 돌려버릴지도 모른다. 그런데 야만을 경시하는 태도는 야만스럽지 않은 건가? 내가 동물원에 가서 사육사들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방식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트집을 잡는다면 그것도 야만스러운 걸까, 야만스럽지 않은 걸까?"_책 일부 中



"가난한 자는 더 가난한 자나 동물을 착취한다."_책 일부 中

 

"판다를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한 대나무에게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_책 일부 中



"영원한 것은 사실 도시가 아니라 끊임없이 이어지는 종이다."_책 일부 中

 

"동물원은 기억 장치다. 아름다운 기억을 지상에 단단히 묶어주는 기억 장치. 눈앞에 보이는 동물원은 사실 그냥 동물원이 아니라 한 도시의 기억이다."_책 일부 中



" '동물원'은 야만과 진보의 역사를 함축적으로 담아낸 인류 역사의 '축소판'인 셈입니다. .. .. .. 결국 이 세상 자체가 모순으로 가득한 하나의 '거대한 동물원'임을 깨닫게 됩니다."_책 일부 中(옮긴이 난혜선 작가님)





책 구매를 원하신다면 아래의 사진을 클릭 해주세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필자의 추천 책 !

https://animalkeeperstory.tistory.com/entry/책리뷰-동물보호의-시발점-감동적인-동물역사-속으로-잘있어-생선은-고마웠어-남방큰돌고래-제돌이-야생방사-프로젝트

 

[책리뷰] 동물보호의 시발점, 감동적인 동물역사 속으로 <잘있어, 생선은 고마웠어 : 남방큰돌고

“인간을 바라보는 동물들의 낙망한 눈빛이 동물원 자신의 존재 기반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제돌이와 돌고래들은 은폐된 가해를 드러냈고 사람들의 죄의식을 자극해 역사를 바꾸었다.”_책 일

animalkeeperstory.tistory.com


필자의 머릿 속 !

https://animalkeeperstory.tistory.com/entry/생각-동물-조련이-꼭-필요한-이유-긍정적인-부분과-부정적인-부분-정리?category=1119905

 

[생각] <동물 조련>이 꼭 필요한 이유 / 긍정적인 부분과 부정적인 부분 정리

혹시 <동물 조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는가? 이 또한 정말 말이 많았고 지금도 말이 많은 내용 중 하나이다. 그래서 <동물 조련>에 대한 필자의 생각을 정리해볼까 한다. 필자의 티스토리

animalkeeperstory.tistory.com


필자의 정보 공유 !

https://animalkeeperstory.tistory.com/entry/동물원-수족관-관련-약어-1?category=1201872

 

동물원 / 수족관 관련 약어

CPSG - Conservation Planning Specialist Group (국제 종 전문가 그룹) : 전 세계적으로 보존 활동의 효과를 높임으로써 위협받는 야생 동물을 구하는 국제 단체 IUCN - 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animalkeeperstory.tistory.co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