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의 새는 필자의 반려조 공작비둘기의 하이브리드, 그냥 백 비둘기 '정서혁'이다.
필자의 실제 경험을 이야기해볼까 한다.
필자는 서혁이를 자주 밖으로 산책을 나갔다. 낮이건 밤이건 하루 1,2번 이상은 산책을 했다.
물론 필자의 반려조인 서혁이는 윙컷이 안되어 있었고 , 산책을 할 때 필자는 서혁이를 계속 보고 있었다.
그때도 다른 날과 다를 거 없이 산책을 하고 잠시 앉아서 쉬고 있었고 서혁이도 필자 앞에서 쉬고 있었다.
이제 다 쉬고 막 일어나려고 할 때 갑자기 서혁이가 푸드덕하고 하얀 털을 뿜으면서 달아났던 것이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몰랐을 때 앞에는 노란 바탕의 검은색 점박이 고양이 한 마리가
서있다가 필자와 눈을 마주치고 휙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날아간 서혁이를 다시 불러서 보았을 때 한쪽 날개에 피가 묻어 있었다.
고양이가 필자 뒤로 돌아 뒤에서 갑자기 서혁이를 덮친 것이다.
물론 필자의 반려조는 훈련이 잘되어 있었고 필자와의 신뢰관계도 좋아 날아간 후 다시 필자에게 돌아왔지만
한쪽 날개에 상처와 피가 묻어있었다.
그 후 소독하고 다시 관리를 잘해서 멀쩡한 서혁이가 됐지만
흉터는 계속 남았고 그 부분에는 털이 자라지 않았다.
그 순간 만약 <윙컷>이 되어있었다면 필자의 반려조 서혁이는 어떻게 됐을까?
정말 상상도 하기 싫은 결말이 나오지 않았을까 싶다.
반려조와 산책을 하면 이런 경우도 있고 물론 흔하지는 않다.
아무리 윙컷을 하던 안 하던 하네스를 차던 안차던 아무 안전장치(케이지나 이동 케이지 등) 없는 산책은 위험하다고 느낀 경험이 되었다.
다른 사람들의 반려조와 산책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듣고 싶다.
서로 이야기들을 공유해보면 어떨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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