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사진으로만 보고 그 동물의 상황과 생각을 판단할 수 없지만,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은 최소한 '편해 보인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만든다. 거기에 필자의 생각을 더 하면 '행복해 보인다'가 된다.
진짜 이렇게만 살 수 있다면,
필자는 실제로 다 때려치우고 숲이나 절 속에 들어가서 살까 했었다. 하지만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많고 해야 할 것이 많아 막상 그렇지는 못했다. 하지만 책 속의 사진들을 보니 정말 부럽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고 또 사는 것이 행복해 보였다.
어쩌면 그런 부분에 끌려서 책을 보게 된 것 같다.
이 책의 저자는 사막 한가운데에서 아랍인 남편과 함께 살고 있는 일본인이다.
저자는 사막으로 이사를 갈 때 걱정 없이 자유롭게 살고 싶어 '절대로 동물을 키우지 않겠다'라고 다짐하였지만, 그 말이 '오는 동물은 막지 않겠다'가 되어 버렸다.
그렇게 다양한 종들의 동물들과 하루하루를 보내며 이제는 식구가 되어버렸다.
저자는 이런 동물들과의 생활을 개인 SNS에 업로드했고 그것들을 묶어 책이 출간되었다고 한다.
여기 나오는 동물들은 저마다 각각 사연을 안고 있다. 그리고 각각 성격도 달라 하루하루가 정신없이, 또 재미있게 흘러간다.
책을 보면서도 신기하면서도 가장 마음에 자리 잡았던 부분은, '동물들의 매력'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는 것이다.
필자도 동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그리고 평생 함께 하고 싶다. 왜 동물들이 좋냐고 물으면 이 책 속에 그 답을 조금은 알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싶다.
사막의 우리집에서 함께 사는 생명은 대략 200마리.
여기가 네가 있을 자리인가 보다
저자의 아버지가 저자에게 했던 말이다.
최고의 위로와 응원 중 하나인 듯하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고 만지는 것만이 교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 물론 동물들도 잘 받아먹고 만지는 것에 둔감화가 되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신뢰가 돌아오지 않고 그저 먹이를 위해 움직이는 동물을 보면, 그런 일방적인 교감은 그저 동물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럼 동물과 사람, 양방향의 교감이 가능할까.
충분히 가능하다. 사람도 동물이고 타동물 간의 교감은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절대 쉽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며 다른 두 동물이 서로의 경계를 풀어야 한다. 그리고 절대 만진다고 그것이 교감의 전부는 아니다. 만지지 않고, 그렇게 가까이 있지 않아도 충분히 교감을 할 수 있다. _필자의 생각
책은 총 97페이지로 되어 있으며 보시다시피 많은 사진들과 길지 않은 글들이 함께 있다.
말 그대로 포토 에세이집이기 때문에 읽는 데는 부담이 없을 것이다.
필자도 글과 사진들을 보면서 잠시 힐링할 때도 있었고 생각에 잠기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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